열전! 아시아드 오늘의 하이라이트

모두 4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이 시작되면서 한·중·일의 메달레이스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은 사격의 박병택과 역도의 송종식, 레슬링의 문의제, 사이클 조호성 등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며 정구에서 금메달 싹쓸이(5개)를 노리고 있다.

▲사격

한국권총의 에이스 박병택이 주종목인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 출격한다.

박병택은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2관왕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절정의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아시안게임 2연패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병택은 또 이상학, 김성준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금을 딸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은 여자 스키트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려 볼 만하다.

▲역도

남자 85㎏급의 송종식이 한국의 금메달 갈증을 풀기 위해 출격한다.

송종식은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금메달 기대주로 중국의 유안아이준과 치열한 바벨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 75㎏에는 김순희가 출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못이룬 금메달에 도전하지만 세계기록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의 순루이핑과의 차이가 있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레슬링

자유형 간판 스타 문의제(84㎏급)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97년부터 5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문의제는 98년 방콕대회 우승(76㎏급)에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데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을 걸 것으로 보인다.

문의제는 98년과 2001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이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도 은메달을 따는 등 아시아권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사이클

간판 스타 조호성이 주종목인 30㎞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조호성은 2000년 월드컵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98년 대회에서는 경기 도중 타이어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은메달에 머물렀었다.

따라서 조호성으로서 이날 경기는 지난 대회의 설욕전과 동시에 다관왕 등극 여부를 가름할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정구

한국이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5개를 고스란히 삼킬 전망이다.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한 한국은 이미 개인전 금메달 5개 중 3개(남녀 단식, 남자 복식)를 확보해 놓은 상태.

여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금을 딴다면 한국은 정구가 정식 종목이 된 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사상 유례없는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 복식에서는 김서운-장미화조가 결승에 진출, 일본 선수와 다투게 됐고, 혼합복식에서도 김희수-박영희조, 김서운-유영동조 중에서 우승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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