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음주 운전자가 크게 늘고 있다.
7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 7월말까지 도내에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모두 19만5천588명인데 성별로 보면 남자가 17만8천929명이고 여자가 1만6천659명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00년 3천316명에서 2001년 7천5명으로 배이상 늘어난 가운데 올들어 7월말 현재 무려 6천338명으로 나타나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10대 운전자도 2000년 460명, 2001년 881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7월말 현재 1천366명이 적발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운전자가 전체의 38.9%(7만6천156명)로 가장 많고 40대 28.9%(5만6천639명), 20대 21.3%(4만1천680명), 10대 1.3%(2천707명), 50대 이상 9.1%(1만7천906명)이다.
이와관련, 경기청 관계자는 “운전면허 소지자가 늘고 있는데다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및 음주여성 비율이 예전보다 늘다보니 음주운전에 단속되는 여성 운전자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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