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자유형서도 ’황금잔치’

한국 레슬링이 자유형에서도 ‘금 잔치’를 벌였다.¶한국은 7일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에서 간판 문의제와 백진국(이상 삼성생명)이 금메달을 획득, 그레코로만형(금 3개) 포함, 레슬링에서 5개의 금메달을 기록 중이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문의제는 84㎏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쿠루글리예프 마고메드(카자흐스탄)를 3대2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문의제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마고메드의 기습태클과 옆굴리기를 허용, 0대2로 뒤지다 뒤로빠지기로 1점을 따라 붙어 2라운드를 맞았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맞잡기(클린치)에서 1점을 추가, 균형을 이룬 문의제는 마고메드와 신경전을 벌이다 연장 2분 2초께 상대의 다리를 들어올리다 재빨리 뒤로돌아 허리를 잡으면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앞서 백진국은 66㎏급 결승에서 1라운드에 태클과 옆굴리기로 3점을 따며 기선을 제압한 끝에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르 알리레자(이란)을 3대1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여자자유형의 이나래(평창군청)도 55㎏급 풀리그에서 2승2패로 요시다 사오리(4승·일본)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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