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2002 한양증권배 전국대학연맹전 3차대회에서 ‘장대군단’ 한양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우승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1차대회 준우승팀 경기대는 23일 해남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이형두가 분전했으나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한양대에 0대3으로 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양대의 높이에 눌려 1,2세트를 18-25, 16-25로 내리 패한 경기대는 3세트들어 올 대학 ‘최대어’인 이형두의 강타를 앞세워 세트중반까지 앞서나가다 잇따른 범실로 추격을 허용, 23-23 동점을 내준 뒤 막판 고비에서 두번의 공격이 모두 상대 정양훈과 윤봉우에게 막혀 23-25로 역전패했다.
한편 3차대회까지의 성적에 따라 내달 열리는 대학배구최강전은 1,2차대회 우승팀인 인하대를 비롯 한양대, 경기대, 성균관대의 4강 대결로 치러진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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