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고의 마당발은 누굴까.
연예인들도 모임을 갖는다.
‘자뻑클럽’, ‘79클럽’처럼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이기도 하고 학맥을 타기도 한다.
골프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이는 ‘싱글벙글’도 있고 ‘김수현 사단’ 처럼 작품이나 특정인 중심의 모임도 많다.
이런 다양한 휴먼 네트워크에는 윤활유 같은 존재들이 꼭 존재한다.
두루 친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다.
23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되는 KBS 2TV ‘야! 한밤에’의 ‘보고싶다 친구야’는 연예계 인맥을 짚어주며 마당발을 부각시켜준 코너였다.
두 명의스타를 초청해 밤늦은 시간에 그들의 친구를 불러내는 형식을 통해 일반인이 모르는 연예계의 친분관계를 벗겨줬다.
2001년 5월 3일 시작한 후 1년 7개월 동안 총 76회.
150여명의 게스트가나왔고 520여명의 친구들이 초청됐다.
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인맥 조각들을 모아 누가 최고 마당발인지, 그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최고의 마당발은.
개그맨 박경림이 ‘최고의 마당발’로 꼽혔다.
올 3월 첫째 주 방송 때게스트로 출연한 박경림은 자정 무렵 무려 26명의 친구들을 불러내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이문세 김건모 박수홍 신화 캔 조인성 등 나온 면면도화려했다.
거꾸로 본인이 불려 나온 경우도 6번이나 됐다.
이 역시 최고기록이다.
한편 남자 연예인 중엔 개그맨 윤정수가 익히 알려진 대로 연예계 마당발임을 입증했다.
게스트로 첫 회를 장식했던 윤정수 역시 그 후 6번이나불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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