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노동복지회관 위탁운영기관 선정

민간 위탁자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운영을 포기해 표류위기에 직면했던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661 부천시 노동복지회관의 새로운 민간위탁기관으로 부천시 실업극복 부천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백선기·부천시민연합 대표)가 선정됐다.

부천시는 29일 오전 부천시 노동복지회관 민간위탁 기관선정을 위한 적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민간위탁운영자 모집에 참여한 부천노총과 함께 심사를 벌인 끝에 이처럼 결정했다.

위탁기간은 3년이며 시가 지원하게 될 보조금은 기존 위탁기간 만료일인 내년 6월까지는 종전대로 연간 1억2천565만여원이고 내년 6월말 이후 보조금을 조정키로 했다.

부천시 실업극복부천시민운동본부측은 시에 제출한 노동복지회관 운영계획서를 통해 “▲마을 의제 작성 ▲주민 지도력 훈련 ▲제소득 가정 지원 등 마을 만들기사업 ▲청소년 철학교실 ▲노동법률 상담 ▲노동대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노동복지회관은 지난 99년 7월 부천노총에 위탁됐다 지난해 7월에는 성일교회가 2년간 위탁자로 선정돼 운영돼 왔으나 부천노총으로부터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고용승계에 따른 직원들의 인건비 지원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등 인사관리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운영을 포기했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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