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 경민대 상징물 ’독립문’
화강암을 소재로 투박하게 세워진 독립문.
비록 규모나 화려함에선 파리의 개선문과 견줄 순 없겠지만 조선말 자주국가의 염원을 담아 서울 서대문에 세워졌던, 우리에겐 늘 당당하게 독립정신을 일깨워주는 상징물이다.
정수리에는 양켠에 박영효가 직접 그렸다는 태극기가 새겨지고 한자로 독립문(獨立門)이란 문구가 늦가을 햇빛에 수줍게 빛을 내고 있는….
그래서 이 조형물을 바라 보노라면 늘 가슴이 시리다.
경민대학은 바로 이같은 뜻이 담겨진 독립문을 정문에 그대로 재현했다.
이 대학의 독립문을 들어서려면 ‘당신은 조국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란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읽어야 한다.
등교하면서 ‘조국애’를 마음에 아로 새기는 게 학생들에겐 이미 습관이 됐다.
이 대학은 이처럼 정문부터 독특하고 이채롭다.
정문 왼켠과 오른켠엔 또 각각 충의문과 효행문이 독립문을 보위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일 ‘좌 충의문·우 효행문’형태의 정문을 통과해 교정으로 들어 간다.
이 대학은 도대체 어떤 의미로 이같은 정문을 건립했을까.
“한마디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부모에게 효도하는 정신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이 대학 설립자인 홍우준 박사(79)의 설명이 참 명쾌하다.
독립문이 재현된 건 지난 97년 10월.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조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자는 정신을 담고 있는 셈이다.
이모양(20·식품조리학과 2년)은 “등교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나라사랑과 부모공양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며 “그래서 대학의 소중함이 새록새록 되새겨진다”고 말했다.
열강들의 침략이 노골화됐던 19세기말 중국 사신들을 영접하기 위한 건물을 허물고 독립국가의 이상을 만방에 떨치기 위해 세워졌던 독립문이 1세기를 훌쩍 뛰어 넘은 디지털시대에 밝고 싱그러운 젊은이들 가슴속에서 다시 일어서고 있었다.
완전한 자·주·독·립을 위해….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경민대학 정문은 조선말 독립과 자주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세워졌던 독립문을 그대로 구현했다. 그래서 이 대학 학생들은 등교시 늘 ‘나라사랑’을 마음에 아로 새기고 있다. 독립문을 배경으로 두팔을 활짝 펼친 학생들의 웃음이 가슴이 시릴 정도로 맑고 싱그럽다.
- 계원예대 신시대 시각예술 변화 조명
계원조형예술대학이 주관하고 국제독립미술대학연합(AIAS:Association of Independent Art School)이 주최하는 ‘AIAS SEOUL 2002국제심포지움및 워크샵’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계원조형예술대학과 국립 현대미술관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계원조형예술대학을 비롯 오스트리아, 중국,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일본, 네델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11개 국가의 AIAS회원학교 미술대학 학생과 교수진들이 참석한다.
‘새로운 시대의 시각예술의 변화와 미술교육의 전망’이란 주제로 과천 국립 현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은 국제독립미술대학의 새로운 이념과 성격,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디지털과 샤만’이란 주제의 강의와 13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시각예술의 변화와 미술교육의 전망’이란 주제의 심포지움이 열리고 13일부터 15일까지 계원조형예술대 디자인관 갤러리에서 ‘Bentlage 2000 Drawing to Attention’이란 주제로 전시회가 이어지며 14일 법인 사무국 로비에서 AIAS서울총회가
개최된다.
같은날 우경예술관에선 에니메이션쇼가 진행되며 12일 ‘취화선’, 14일 ‘집으로’등의 한국영화가 상영될 예정이고 15일 조형관로비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총회가 막을 내린다.
강영진 학장은 “문화적 조화를 위한 예술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규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 대림대 ’대림 아카덱스 2002’
대림대학이 정보화사회를 맞아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용기술교육의 요람을 만들기 위해 지난 7일부터 3일간 교정에서 ‘대림 아카덱스 2002(Daelim Acadex 2002)’를 열고 있다.
올해로 2회째인 이 행사에는 기계계열, 전기·전자계열, 토목·건축계열, 컴퓨터·정보계열 분야 재학생들의 작품 등이 전시되는 공간과 독서인구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독서 및 교육용 멀티미디어 교재와 홈시어터, 입체영화 등 첨단 디지털미디어 기술 등이 선보이는 멀티미디어관을 비롯, 산학협력관, 벤처기업관, 이륜자동차 역사관, 실업계고교생 작품관 등이
마련된다.
또 행사기간 동안 중고생 투어 프로그램, 이륜자동차 운전체험교실, 중국 유학 상담 코너, 스포츠마사지 강좌 등의 이벤트들도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으로 국내외 최초로 개발된 이동 어린이극장 차량(4.5t차량에 54명 탑승), 다양한 장르의 3D 애니메이션(한글 영어 한문) 등은 물론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입체영화 상영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 한경대 캠퍼스 확장
한경대 캠퍼스가 훨씬 넓어졌다.
7일 대학측에 따르면 안성시 석정동 125의1에 위치한 구 안성경찰서 부지 11필지 4천347㎡와 건물 7개 동 1천588㎡를 지난 5일자로 관리를 전환받아 대학부지로 편입시켰다.
대학은 이번에 편입된 부지에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동과 강의동, 창업지원동 등을 신축할 예정으로 학내외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건물들이 들어서면 대학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대는 3개 단과대학 30개 학과에 학생정원은 5천775명이고 대학원은 전자정부대학원이 5개 학과, 산업대학원이 13개 학과 등을 비롯 생물정보통신전문대학원이 최근 개원돼 전국 최초로 박사과정이 개설됐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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