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고용보험과 산재 보험업무를 다루는 근로복지공단 노조가 7일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그동안 10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임금 4%인상을 고집하고 인력증원 요청도 받지 않아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총파업에는 경인지역본부(78명)를 비롯 수원(67명),성남(43명),안양(40명),부천(38명),안산(45명) 등 경기·인천지역 지사 노조원 440여명이 참여했다.

이에따라 공단측은 간부사원과 비정규직, 일용직을 비상근무시켜 고용 및 산재보험의 민원업무에는 별다른 차질을 빚지 않았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산재급여지급 차질 등이 우려된다.

경인지역본부 노조 관계자는 “공단측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파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업에 참가한 전국 46개지사 노조원 1천760여명은 서울 영등포 공단 본부앞에서 출정식을 갖은 뒤 여주군 소재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 입소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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