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진로탐색 엑스포 북새통

“진로탐색을 통해 각 대학과 취업 유망 직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고 있는 진로탐색 엑스포에 참가한 청담고 3학년 김오경양(18·여)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정보가 전시되면서 진로탐색 엑스포에는 4천여명의 학생들이 붐비고 있다.

행사장에는 21세기 유망 분야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직업정보관을 비롯 각종 취업정보 검색관, 대학정보관, 진로탐색관 등이 마련됐다.

직업정보관에는 경기도립직업학교를 비롯 8개 단체와 각종 기업 등이 전문 상담사를 배치, 학생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직접 설명해주고 있다.

미래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톱예술(손질)을 설명하는 소토뷰티아카데미 임효원씨(27·여)에게 상담을 받은 평택여종고 3학년 최선애양(18·여)은 “평소 손톱예술에 관심이 많아 전문가와 상담했는데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즐거워 했다.

진로탐색관은 심리검사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가이던스’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276개 항목의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성격과 적성 등을 즉석에서 진단해줘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정보관은 경기, 충남, 강원, 전남 등지의 27개 대학들이 각종 홍보물과 대학별 이색학과 등을 소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학과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학교별 예약도 폭주, 지난 14일 현재 6천여명이 예약을 마쳤으나 미처 예약하지 못한 학생들의 행사 연장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 조인진 관장은 “학생들이 정보탐색관 등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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