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및 노인들을 수용하고 있는 경기도내 상당수 사회복지시설들이 소방·전기 등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물리치료사 등 운영요원들을 배치하지 않고 있어 동절기를 맞아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장애인·노인·아동 등이 수용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25개소가 안전시설 및 운영요원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가 적발됐다.
장애인 시설인 수원시 S재활원은 건물이 노후되고 소방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시정조치를 받았으며 이천시 J쉼터는 축대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오산시 S동원은 소화기 등 6건의 소방시설의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양평군 P집은 전기누전이 우려돼 시정조치됐다.
노인복지시설인 K시 노인요양센터는 운영간담회를 구성하지 않았고 Y시 요양원은 전담의사 및 촉탁의사 등을 법정기준보다 부족하게 배치했다가 적발됐다.
또 K시 J집, S시 Y마을 등 9개의 노인복지시설도 생활지도원 미배치, 입소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흥시 S동산·안성시 S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두 곳도 배관이 새거나 자도화재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정조치를 받았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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