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주정차 과태료 체납액이 155억원대에 이르는 등 각종 과태료 징수율이 저조, 체납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체납된 주정차 위반 과태료는 37만9천451건에 155억20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까지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는 64만4천492건(257억8천796만8천원)으로 이중 36만8천121건(145억3천715만8천원)을 징수, 56.4%의 징수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선 14만8천161건(61억955만원)중 4만5천81건(18억5천832만원)을 징수, 30.4%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또 시 본청 기획세무국 산하 부서인 민원허가과, 환경위생과, 체육청소년과 등 9개 부서와 원미, 소사, 오정구 등 3개 구의 관련 부서 및 35개 동사무소가 최근 2년간 부과한 37개 항목의 과태료는 81억3천414만2천원으로 이중 미납액은 47.3%인 38억4천590만1천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민원허가과가 부과한 자동차검사 지연과태료의 경우 2년간 25억8천205만4천원중 76.8%인 19억8천376만1천원이 미납됐고 체육청소년과가 부과한 청소년보호 위반 과징금도 전체 부과액 6억3천597만5천원중 미납액은 65.4%인 4억1천602만5천원에 이르고 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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