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꽃길이 분당에 조성됐다.12일 성남시에 따르면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겨울만 되면 더욱 삭막해지는 분당 신도시 도심환경을 산뜻하게 바꾸기 위해 겨울철에도 볼 수 있는 야생화 길을 만들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초 휴지통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로화분 50개를 전철 서현역 주변에 설치하고 야생화 ‘꽃무릇’ 1천800줄기를 심었다.
시 관계자는 “꽃무릇은 매년 8∼9월 꽃이 피는 야생화로 겨울철에도 잎이 푸르고 싱싱해 최근들어 사계절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민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식재구역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박흥찬기자 parkhc@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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