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되면 가장 많은 사건사고라 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 2000년에 2만8천74건 발생에 1천217명이 사망하고 4만7천여명이 부상했으며 지난해는 2만4천994건 발생에 1천4명이 목숨을 잃고 4만2천여명이 부상했다는 통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올해는 얼마나 많은 음주사고로 목숨을 잃고 부상당하고 또 연말연시에 들뜬 마음에 이달에는 음주운전 사고가 얼마나 일어날까 걱정이 앞선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12월 테마별 교통단속’을 ‘음주운전 단속 ’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 ‘한잔 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나의 잘못으로 나는 물론, 가족들까지도 절망과 아픔을 안겨주고 때론 가정이 파괴되는 일까지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심각하게 생각해 볼 때다. 또한 불의의 사고로 가슴 아파할 상대방과 가족들의 슬픔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사고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연말연시를 즐겁고 뜻있게 보내기 위해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권배숭(연천경찰서 연천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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