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보육원 8곳 확충

고양시내에 연말까지 모두 8곳의 시립 보육시설들이 신설되거나 증설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7억2천800만원을 들여 마을회관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삼송어린이집을 덕양구 삼송동 78의16 일대로 신축, 이전하고 당초 동사무소와 파출소 등을 신축하기 위해 확보했던 마두동과 장항동, 화정동, 행신동 등 4곳의 공공시설용지에 38억4천500만원을 들여 모두 4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연말까지 짓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곧 동사무소 청사, 파출소 부지 등으로 용도가 지정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05~2008년 입주 예정인 풍동지구(1곳), 일산2지구(1곳), 행신2지구(2곳) 등 새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에 보육시설 4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가 부지를 무상 지원하고 시가 건축비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 토공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같은 보육시설 확충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현재 삼송 어린이집을 포함, 모두 6곳에 불과한 시립보육시설은 14개소에 이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립보다 이용료가 30% 정도 싼 시립 보육시설들을 늘려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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