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역 초등학생 가운데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비만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초등학생들이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연지도가 어릴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경희대 의료원에 의뢰, 군포지역 4개 초등학교 남녀 학생 787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남학생이 12.3%(지난 98년 기준 전국표준치 9.4%)로 전국 표준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여학생은 8.2%로 남학생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중 30.1%만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있으며 13.3%는 1주일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대답했다.
최근 군포시가 ‘어린이 비만예방과 건강생활’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최중명 교수(경희대 의과대학)는 “음식섭취량에 비해 활동량 부족 으로 비만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규칙적인 식생활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가운데 남학생 8.9%와 여학생 2.7% 등은 흡연경험이 있으며 음주경험도 남학생 34.8%, 여학생 20.9% 등이 있는 것으로 응답, 생활지도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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