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포시보건소 참여율 낮아 활동 어려움

김포시보건소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방문보건사업이 자원봉사자의 참여율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일 김포보건소에 따르면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모두 236명으로 이들은 지난 한해동안 연 2천200여회의 방문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방문봉사사업은 위생 및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기 와병상태에 있는 만성 질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노인,중증 장애인 등에 대한 보건서비스로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지난 96년 이 미용서비스로 사업이 시작돼 현재는 이동목욕과 가정도우미, 정신보건 사업 등으로 확대돼 수혜대상자만도 방문보건 의료대상자 968명과 말벗과 집안일 도움 등을 받는 가정도우미 수혜대상자 등 모두 1천242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수혜대상자에 비해 사업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의 수가 크게 모자라는 형편이다.

특히 수혜가정 대부분이 도심과 떨어져 있어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봉사자들의 개인 사정 등으로 교대활동마저 원활하지 못해 자원봉사자들의 부담도 늘고 있다.

이와 관련,김포보건소 관계자는 “갈수록 인구가 늘면서 수혜대상자가 늘고 있지만 년중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도 신청자가 늘지 않고 있어 수혜 확대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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