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道북부 15곳 산업폐기물 6만7천t방치

동두천,파주,연천 등 경기북부지역 15곳에 무려 6만7천여t의 폐수처리 오니 등 산업폐기물들이 장기간 방치돼 침출수로 인한 환경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동두천시 상동 D산업을 비롯, 파주시 파평면 J환경 등 15곳의 폐기물처리회사와 자원재생공사 등이 부도로 조업이 중단된 채 폐기물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야적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동두천 D산업은 지난 98년 부도로 폐수 처리 후 남은 오니 6천여t을 쌓아 두고 있고 파주시 J환경도 지난 2000년 허가가 취소된 이후 건설폐기물 6만4천여t을 방치하고 있으며 포천군 산북면 D산업도 지난 99년 부도가 난 뒤 폐합성수지 3만1천t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연천군 청산면 K산업과 W산업 등도 각각 폐수처리 오니 2천여t을 불법으로 매립한 채 방치하는등 지역에 따라 건설폐기물과 발포성 수지,플라스틱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제2청 관계자는 “다음달 폐기물 현장조사를 마친 뒤 자진 처리를 독려하는 한편 행정대집행 등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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