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었던 성남지역 벤처기업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99년말 60곳에 그쳤던 벤처기업은 지난 2000년말 155곳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8월에는 296곳까지 늘었으나 같은해 12월에는 290곳으로 4개월새 6곳이 줄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1년말 비리로 정부가 벤처기업 실태조사를 강화한 뒤 자격미달과 휴·폐업 등으로 지정이 취소되는 사례가 증가한데다 지정요건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성남지역 벤처기업은 방송.통신기기업체가 60곳으로 가장 많고 컴퓨터 50곳, 전기·전자 46곳, 소프트웨어 35곳, 의료정밀기기 32곳 등으로 정보통신분야가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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