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대구지하철 참사 모방범죄 안타까워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전국민들이 슬픔에 젖어 있고 모방범죄까지 발생하여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모방범죄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전지역의 지하철역과 전철역에 대한 특별방범 활동을 강화하여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휘발유와 시너 등 인화성 물질소지 의심자에 대해 중점 검문하는 과정에서 검문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을 하면 거부감을 가지고 불쾌해 하거나 불응하여 안타까운 마음이다. 심지어는 “내가 방화범으로 보이냐”며 입에 담지못할 욕설을 하거나 검문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트집을 잡기 일쑤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로 인한 모방범죄와 공공시설안전에 대비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검거를 위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아쉬운 마음이다. 경찰에서도 불심검문으로 인한 인권침해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이성수·인천중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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