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축구센터' 문 활짝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축구 요람 ‘용인축구센터’가 25일 1차 준공식을 갖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002년 1월 첫 삽을 뜬 용인축구센터는 용인시 원삼면 5만여평 부지에 3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건립한 축구 전문 교육기관으로 규모나 시설면에서 파주 국가대표훈련센터(NFC)와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다.

이번 1차 준공에는 4계절 천연잔디 1개면과 인조잔디 1면이 우선적으로 들어섰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천500평 규모의 기숙사도 완공됐다.

기숙사동 1층에는 식당과 샤워실, 장비실을 갖추고 있고 2층에는 웨이트트레이닝장, 물리치료실, 탁구장, PC방 등이 들어서 있으며 3, 4층에는 각각 230석 규모의 대강당과 VIP룸 등을 갖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축구 꿈나무 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오는 8월말께 천연잔디구장 1면과 인조잔디구장 2개면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으로 200여명의 교육생이 한꺼번에 훈련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

이밖에 내년 초까지 300평 규모의 축구박물관을 완공하는 등 축구테마파크의 형성을 준비중에 있다.

허정무 총감독과 브라질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 출신인 마르코스 등 14명의 코치가 지도하는 용인축구센터는 프랑스 축구전문교육기관인 클레르 퐁텐을 모델로한 클럽형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허찬회·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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