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 내실화 지방대회 구조조정

대한축구협회가 학원스포츠 내실화를 위해 지방에서 개최하는 학생대회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축구협회는 27일 팀 수가 많은 경기도와 서울시 부산시 등 3개 시·도축구협회 및 초등연맹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학원대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현재 16개로 난립해 있는 지방대회를 축소또는 폐지하고 지역리그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조조정 대상은 무학기대회 등 협회와 시·도협회에서 개최하는 초·중등 학생 대상 지방대회이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천안합숙소 화재사고에서 드러난 ‘입시 축구’에 대한 반성차원에서 지방대회를 줄이자는 의견이 대두됐다”며 “어린 학생들이 축구를 하면서 공부를 병행 할 수 있도록 건전한 풍토를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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