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금배 고교축구/부평高, 풍생 2대1 제압 '결승行'

인천 부평고가 제3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부평고는 19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9일째 준결승전에서 김태원, 김승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상우가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한데 그친 성남 풍생고를 2대1로 힘겹게 따돌렸다.

전반 7분 풍생고 이근성에게 첫번째 슈팅을 허용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빼앗긴 부평고는 10분과 22분에도 이상용, 이상우에게 잇따라 슛팅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평고는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김태원이 선취골을 뽑아내며 1대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부평고는 후반 18분 김승용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28분 단독찬스를 놓치지 않고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풍생고는 후반 32분 윤찬구가 얻은 페널티킥을 이상우가 성공시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부평고는 20일 오후 2시30분 가평 청평공고와 연장까지가는 접전끝에 1대0으로 승리한 서울 보인정산고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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