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한국축구 변천사 '한눈에'

2002 한·일월드컵 성공개최를 기념하는 ‘수원월드컵기념관’이 오는 7일 개관한다. 수원월드컵구장 서측 지하 2층에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은 구 월드컵홍보관의 전시물과 축구역사자료 수집가 이재형(42)씨로부터 기증받은 1천60여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698.2㎡(222.3평)의 규모에 총 공사비 3억4천여만원이 투입 돼 만들어진 이 기념관에는 ▲역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사료 전시관과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자료실 ▲월드컵 및 경기장 정보를 검색 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 ▲종합 영상실 ▲축구 체험관 ▲기념품 판매점 등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이재형씨가 소장하고 있던 188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축구화의 변천사와 국내 최초의 축구공 제작기, 지푸라기공, 돼지오줌보공 등 희귀 축구용품과 북한 축구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각종 자료, 역대 월드컵 개최국의 공식기념 우표 등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또 기념관 옆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공을 놓고 슛을 할 수 있는 ‘축구체험관’도 갖춰져 있다. 한편 유료로 운영될 수원월드컵기념관의 입장료는 성인 1천원, 13세 이하와 65세 이상 노인은 500원이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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