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경기케이블 TV·한중일보 공동주최, 서울중국학센터(SCCS) 주관으로 지난 1일 고양서 성황리에 가진 ‘동북아시대의 차이나타운’ 워크숍은 그 의미가 매우 깊다. 고양시 일산에 추진하는 ‘차이나타운’건설은 경기도가 개성공단 착공을 계기로 계획한 대북교류사업과 함께 동북아경제 중심 추진의 탄력적 요소다. 중국과의 교류협력강화, 북의 교통요로를 배제한 동북아 경제중심 추진은 그 효율적 면에서 상상할 수가 없다.
일산 ‘차이나타운’건설은 이 점에서 동북아의 전진 기지로, 남북 교류의 교두보로 의미 깊은 적정 지역이다. 지역사회의 국제도시화로 세계화의 도약대가 된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효과 또한 높다. 한국화교 100년을 맞아 논의되는 차이나타운 건설에 중국인들 역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이나타운’이 건설되면 중국 베이징에도 ‘코리아타운’이 건설될 것이라는 전망은 설득력이 있다. 특히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학이 ‘차이나타운’과 무관하지 않은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앞으로 ‘차이나타운’건설에 두 나라간에 좀 더 구체적 논의의 진척이 있을 공산이 높다.
한·중협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다. 중국과 상호협력하지 않고, 중국과 상호교류하지 않고는 서로가 세계를 도모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무엇보다 중국을 알아도 철저히 알아야 한다. ‘차이나타운’은 바로 이같은 상호간 이해협력의 상징이면서 협력교류의 실질적 마당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다. 동북아 경제 공동체의 개방형이고, 미래 지향의 웅지가 담긴 청사진을 만드는 것이 시대적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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