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성남 풍생고가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배 제39회 추계한국중·고축구대회에서 고등부 4강에 진출했다.
풍생고는 26일 속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고등부 준준결승전에서 박형근, 신영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양제철고를 2대0으로 완파하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올라 유성생명과학고를 5대0으로 대파한 청구고와 28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조직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광양제철고 진영을 압박해 가던 풍생고는 전반 19분 문전 혼전 중 전날 수원고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박형근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민수가 우측에서 센터링한 볼이 양팀 선수 머리맞고 문전으로 향한 것을 상대 골키퍼가 쳐낸다는 것이 문전으로 떨어지자 쇄도하던 박형근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승기를 잡은 풍생고는 30분께 미드필드 좌중간에서 얻은 프리킥을 신영철이 오른발로 직접 감아차 30m짜리 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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