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감미로운 재즈와 뉴에이지 음반이 잇따라 출시돼 음악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젝트 음반 ‘재즈오텍’은 스무드 재즈 스타일을 위주로 영화와 CF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던 이태원이 전곡을 작사·작곡·프로듀싱한 앨범. 연주와 노래에 참여한 뮤지션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 연주자들은 피아노에 곽윤찬과 임미정, 베이스 전성식, 보컬에 서영은, 색소폰 대니 정 등 정상급 뮤지션이 참여했다. 미국 연주자 중에는 마이클 잭슨의 앨범에 참여한 트럼펫 주자 게리 그랜트와 드러머 존 로빈슨과 색소폰 주자 레리 윌리엄스 등이 눈에 띈다.
타이틀곡인 ‘Hardway’는 매력적인 스무드 재즈 스타일의 곡이다.
전형적인 흑인 취향 R&B 스타일의 ‘I Guess’는 교포 가수 매튜 유가 불렀으며 가장 대중적인 트랙으로 느껴지는 ‘Just Curious’는 드라마 OST로 유명한 가수 서영은이 불렀다. 그밖에 피아니스트 임미정이 연주한 ‘After Hours’등 10곡을 담았다. 뉴에이지 아티스트 레이 정도 2집 ‘영혼의 땅’(Spirit Land)을 출시했다. 이 앨범은 그가 작곡·편곡·프로듀싱에 피아노 연주를 담당했다.
지난해 한국적 정서와 서구적인 음악을 접목한 데뷔 앨범 ‘Memory of the Day’를 발표한 후, 이번 2집은 해금, 단소, 장고 등 국악기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 서양악기를 두루 사용해 명상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연인 김지현이 게스트로 참여한 ‘Timeless Time’은 첫 트랙에 수록됐으며 패티김의 딸이자 가수로 데뷔한 카밀라 ‘Everytime Everywhere’를 불렀다. 해금주자 김선구가 협연한 ‘Flying High’, 단소 연주가 담긴 ‘Mountain High River Flow’ 등 철학적 깊이가 느껴지는 11곡을 담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인랑’의 OST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일본 뉴에이지 첼리스트하지메 미조구치도 새 앨범 ‘아크첼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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