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사회는 외래 문화의 범람과 책임의식이 결여된 자유방임 행태 만연, 폭력과 인신매매, 마약과 퇴폐풍조, 과소비와 향락산업, 한탕주의와 쾌락주의 등 국민 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반사회적·반국가적 행동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부모가 양녀를 성폭행하고, 자식을 유흥가에 팔아넘기고, 전국에 퍼져있는 티켓다방의 여종업원중 70%가 10대이고, 노래방, 대화방, 비디오방, 안마시술소 등은 성매매의 온상이다. 심지어 부부끼리 배우자를 바꿔가며 성관계를 갖는 ‘스와핑’이 30~40대의 고학력·전문직 종사자 사이에서 6천쌍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니 정말 한심하고 개탄스러우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질문은 톨스토이가 우리 모두에게 던진 삶의 본질적인 문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마련이다. 톨스토이는 이런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사랑’이라는 해답을 제시한 바 있다.
사랑은 누가 누구를 소유하거나 또는 누가 누구에게 소유당하는 소유물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마음과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려는 인간의 진솔한 삶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이다.
요즘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부부교환 성관계 ‘스와핑’은 사랑의 의미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도덕과 윤리의식을 회복시켜야 하고 그 토대위에서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야하며 불법과 무질서를 일소하고 퇴폐와 향락산업을 추방하여 밝고 명랑한 살기좋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송창섭·해공 신익희선생 기념사업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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