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주전급 선수들의 잇단 부상 낙마로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한야구협회는 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11월5~7일·일본 삿포로)에 참가할 대표팀 선수 중 부상중인 투수 이승호(SK)와 내야수 김한수(삼성)를 조규제와 정성훈(이상 현대)으로 각각 교체했다고 29일 밝혔다.
LG 이승호 대신 대표팀에 가세했던 좌완 이승호는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정상적인 피칭이 어렵고 김한수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달리기에 문제가 있다는 의사소견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전날 올해 53개의 홈런을 때렸던 슬러거 심정수(현대)가 부상으로 빠지고 대신 이진영(SK)이 태극마크를 단데 이어 2명이 추가 교체됨으로써 대표팀 전력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좌완 공백을 메우게 될 조규제는 정규시즌 중간계투로 36경기(40이닝)에 등판해 승수없이 3패4홀드(방어율 5.63)에 그쳤고 중반까지 수위타자를 다퉜던 정성훈은 후반기 부상이 겹쳐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채 91경기에 출장, 타율 0.343(338타수 116안타)에 51타점을 기록했다./연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