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아하! 그 렇 구 나/GDP와 GNI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1/4∼3/4분기 중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반면 실질 국민총소득(GNI)DMS 0.2%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질 국내 총생산(GDP : Gross Domestic Product)은 생산활동지표로서 한 나라의 영역내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활동에 참여한 결과 창출된 부가가치를 기준시점의 가격으로 평가한 합계를 말한다. 여기에는 외국인(비거주자)이 제공한 노동, 자본 등의 생산요소에 의해 창출된 부가가치도 포함된다.

실질 GDP가 일정하더라도 국민들의 실제소득 수준에는 차이가 발생하는데 한 나라의 국민들이 생산활동을 통해 획득한 실질 구매력, 즉 경제적 후생을 나타내는 지표가 실질 국민 총소득(GNI : Gross National Income)이다.

GNI에는 GDP집계시 제외되는 국외로부터 자국민(거주자)이 벌어들인 소득(국외수취요소소득)이 포함되는 반면 GDP집계시 포함되는 외국인에게 지급한 소득(국외지급요소소득)이 제외된다. 또한 수출입상품간의 상대가격 변화, 즉 교역조건 변화로 발생하는 무역손익이 반영된다.

특히 수출입 상품간의 상대가격 변화, 즉 교환비율을 의미하는 교역조건의 변화는 국민들의 소득수준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예를 들어 수출상품의 가격은 하락하고 수입상품의 가격은 상승해 교역조건이 불리해지면 일정량의 상품을 수출해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국민들이 소비 또는 투자재원 감소로 이어져 GNI가 감소하게 된다.

/자료제공:한국은행 경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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