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들의 신발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색상에 디자인도 다양하다. 수채화로 봄을 그린 듯한 색상의 아이템들이 온거리를 흐르고 있다. 소재와 패턴도 무척이나 다채롭다.
●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 우선 색상이 다양해졌다. 올봄 유행색은 일명 ‘캔디 컬러’인 핑크, 옐로, 그린 등의 파스텔톤에 청록, 초록 등 시원한 악센트 컬러가 포인트다.
● 개성파를 위한 ‘스포티 하이힐’= 웰빙 열풍과 함께 찾아온 스포티즘은 의류는 물론 신발 브랜드에서도 스포티 디테일을 하이힐에 적용시킨 제품을 유도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비아 스피가(Via Spiga)는 둥근 앞코에 백색 운동화 끈 모양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아이템을 선보였다. 올해 트렌드로 자리잡은 트레이닝패션에 스포티한 하이힐은 날씬해 보이면서도 유행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 레트로 감성의 복고풍 패턴과 장식= 과거로의 회귀를 지향하는 레트로(Retro) 분위기에 영향 받은 탓인지 올들어 신발에는 복고풍이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되고 있다. 입체적인 옵티컬 패턴, 몬드리안 룩을 연상시키는 색상분할, 마블링 효과를 내는 패턴, 리본 등 50~60년대의 패턴과 디테일이 활용되고 있다.
● 비닐에서 트위드까지 다양한 소재= 비닐, 트위드, 공단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미적 효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기능면에서 뒤지는 제품들도 있다. 투명 비닐 소재와 큐빅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도 나와 있는데, 발등을 가볍게 두번 감싼 비닐 스트랩이 발목 스트랩으로까지 연결되는 큐빅 장식이 여성스러운 맛과 함께 안정감을 주어 ‘미+실용성’ 효과를 내고 있다.
● 스니커 열풍= 한편 신발에서도 정장과 캐주얼의 중간형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장에 스니커’ 열풍이 일면서 스니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구두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운동화의 기능성이 합쳐진 스니커의 인기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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