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소중한 물건들을 잃어버릴 때가 많다. 가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와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를 접한다. 또한 길을 가다 다른 사람의 지갑이나 핸드폰 등 물건을 습득하여 경찰서로 들고 오는 민원인들도 있다. 이처럼 분실물이나 유실물을 발견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음에도 관심이 적은 것 같다.
이른바 로스트114(www.lost114.com)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되찾아줌으로써 작지만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공익을 생각하는 인터넷 사이트이다. 로스트114는 경찰청,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철도청 등 각종 국가기관에 접수된 분실품이나 유실물, 애완동물 등을 통합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기관이다. 각종 분실품 및 유실물에 관한 자료를 실시간 입력 관리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를 조회하여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인터넷없이 하루도 살기 어려운 이즈음 일상속에서 그 폐해도 적지 않으나 실의와 한숨속에서 발품을 팔며 찾아헤매는 불편보다는 효율과 신속한 조회로 분실품을 확인할 수 있는 로스트114의 적극 활용이 아쉽다./김동원·가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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