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우리나라 서민의 전통음악인 풍물을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만들겠다는 한 젊은이의 꿈은 이제 더이상 꿈이 아니다.
1978년 2월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4명의 젊은 국악인이 모여 제모습을 갖춘 사물놀이는 이제 보통명사가 됐을 만큼 더이상 낯설지 않다. 2002 한·일 월드컵때는 온 국민을 하나로 묶으며 심장의 울림을 대변했으며 세계인들은 이러한 우리 소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시조에는 바로 김덕수란 인물이 놓여있다. 장구와 쇠, 징, 북 등 그의 사물놀이는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신명나는 전통음악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된 ‘난타’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일개 광대의 놀이가 외교사절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
하지만 정작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 말한다. 자신이 이루어냈으며 발전시킨 사물놀이는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선언한다.
‘김덕수 ‘혼’의 소리’가 7월 3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다.
김덕수와 분신과도 같은 존재인 한울림예술단원들이 한 무대를 꾸미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문의 (032)219-0327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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