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진출 1호’ 하승진(19·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농구와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최근 한 달여간 소속대학인 연세대에서 수업을 듣고 재활훈련을 하는 등의 일정을 끝내고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하승진은 구단에서 마련한 ‘기대주 훈육 코스’를 소화하면서 연세대가 처방하는 학점 이수 프로그램을 따를 예정.
김남기 연세대 농구부 감독은 “하승진은 교수들이 짠 프로그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듣고 그에 따른 리포트를 제출할 것”이라며 “4년이 아니라 6년이 걸리더라도 졸업장을 따내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고된 훈련 때문에 생긴 정강이 부상과 경험부족 때문에 올 시즌에는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하승진의 미국생활은 주전 확보와 졸업장 획득을 위한 쉴 새 없는 ‘투쟁’이 될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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