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트렌치코트가 뜬다

따뜻하기도 하고 아직 쌀쌀하기도 한 3월 날씨가 계속되면서 의류업체들이 보온효과와 패션효과를 함께 살릴 수 있는 트렌치코트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수요급증에 따라 베이지색으로 대표되는 트렌치코트의 전형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상, 무늬, 스타일을 적용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의 ‘닥스’는 고전적인 하프코트와 오렌지, 그린 등 선명한 색상의 롱코트, 꽃무늬 하프코트 등을 올 봄에 선보이면서 작년 대비 10%정도 생산 물량을 늘렸다.

LG패션의 관계자는 “특히 핑크색 더블버튼 하프 트렌치 코트의 경우 재주문에 들어갔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올 봄에는 트렌치코트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도 작년 대비 물량을 45% 이상 늘렸고 판매율도 20% 이상 증가했다.

신원 관계자는 “그린과 옐로, 핑크계열의 색상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일부 백화점에서는 물량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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