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사장선임 연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장 선정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사장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제3대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건설교통부의 승인 지연으로 선임이 연기됐다.

이에따라 조우현 사장의 임기가 31일로 끝나 이후 공사 운영은 선임 상임이사인 이홍기 관리본부장 대행체제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장 추천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29일 사장후보에 응모한 10명 가운데 전 건교부 차관 C씨와 전 인천 정무부시장 P씨, 공항공사 전 임원 P씨 등 3명을 건교부에 추천했다.

사장 선임이 연기된 것은 사임한 강동석 건교부 장관 후임으로 최근 물망에 오른 C씨를 공항공사 사장에 선임할 수 없어 공항공사 사장 선임을 유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31일 한국공항공사 윤웅섭 사장 후임으로 이근표 전 서울경찰청장(58)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져 건설교통부 장관 공석에 따른 지연이라는 해명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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