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배구명가’ 경희대와, 경기대가 오는 9일부터 전남 KBS목포방송국 스포츠홀에서 6일간 펼쳐지는 200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에서 ‘타도 한양대’를 외치며 정상 정복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춘계대회 우승팀인 대학 최고봉 한양대와 준우승팀 경희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기대, ‘전통의 강호’ 인하대 등 8개팀이 출전해 2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뒤 각조 1·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을 치뤄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양대가 ‘거포’ 강동진이 국가대표로 차출되고 레프트 주공 최석기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이 약화되면서 경희대와 경기대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춘계대회에서 한양대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희대는 2m의 장신 센터 박상하를 중심으로 2년생 주포 홍정표와 김학민, 권기호 등의 공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경기대도 ‘새내기 3인방’ 문성민(레프트)-황동일(세터)-신영석(센터)의 기량이 나날이 급성장하고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 대회 4강에서 탈락했던 인하대도 부상에서 회복한 김요한이 가세해 이번 대회에서는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벼르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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