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야구명가’ 인천 동산고가 제60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진출, 우승을 넘보게 됐다.
동산고는 8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8일째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류현진이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 ‘해결사’ 최승준이 5회와 7회 연속 2점 홈런을 터뜨린데 힘입어 장해준의 홈런으로 맞서며 대회 첫 4강에 오른 성남 야탑고를 9대3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동산고는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신일고를 10대2로 대파한 ‘난적’ 대구고와 9일 오후 6시30분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날 동산고는 1회 선취 3득점을 올린데 이어 4회와 5회 각 2득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고는 선발 투수 이희성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신일고를 10대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대구고의 선발 투수 이희성은 5⅔이닝 동안 산발 6안타에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고 4번타자 정대욱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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