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짠물야구’ 롯데보다 진했다

SK 와이번스가 삼성 PAVV 프로야구 2005 페넌트레이스 주말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 하며 ‘거인군단’을 8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SK는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최종전에서 선발 신승현의 6이닝 5안타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롯데에 8대2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24승2무31패로 7위 LG와의 게임 차를 1.5로 벌리며 6위를 고수했다.

SK는 1회 2사 뒤 이진영, 이호준의 안타에 이어 김재현이 좌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고 4회에는 김재현이 우월 솔로홈런을 뿜어 3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5회초 박기혁이 1점홈런으로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SK는 공수 교대 뒤 5회말 1사 1,3루에서 김강민의 스퀴즈번트와 이호준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5대1로 달아났다. SK가 5대2로 앞선 7회에는 이진영이 롯데 마무리 노장진으로부터 2점홈런을 터뜨린 뒤 8회에도 1점을 보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삼성에 3대4로 석패했다.

현대는 2회 정수성의 우중간 3루타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초 내야안타 2개와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밀어내기 볼넷과 김한수의 2타점 2루타로 3대1로 앞섰다.

삼성은 7회에도 1점을 보태 4대1로 달아나며 승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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