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토튼햄, 피스컵 입맞춤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토튼햄 핫스퍼가 프랑스의 자존심 올림피크 리옹을 꺾고 2005 피스컵 코리아국제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

토튼햄은 2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친 아일랜드 대표 로비 킨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옹을 3대1로 제압, 우승상금 2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리옹은 또다시 분루를 삼키며 2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킨은 이날 2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합계 4골로 득점왕(골든슈)과 최우수선수(골든볼)에 올랐다.

킨과 ‘이집트 왕자’ 호삼 미도를 전방에 세운 토튼햄은 6분 스티븐 켈리의 크로스가 리옹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네트로 빨려들가 선취점을 올렸고, 리옹이 자책골에 어안이 벙벙하던 전반 8분 킨이 한방을 더 먹였다. 45분 킨이 또다시 골을 잡아내며 전반을 3대0으로 마쳤다.

리옹은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하템벤 아르파가 성공시켜 1골을 따라붙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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