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빛바랜 400경기 출장

프로농구 최초… KT&G 아쉬운 패배

주희정(안양 KT&G)이 국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경기(포스트시즌 제외) 400경기 출장기록을 수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희정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 35분54초를 뛰며 7득점, 8어시스트, 5도움으로 선전했지만 소속팀 안양 KT&G는 홈팀 SK에 90대94로 져 주말경기 2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주중경기에서 원주 동부를 이기며 상승세를 탔던 KT&G는 주말 2연패로 5승5패가 돼 5위에 머물렀다.

이날 KT&G는 1쿼터에서 주희정이 혼자 7득점을 올렸으나 조상현(18점), 루크 화이트헤드(20점·7리바운드)가 17점을 합작한 SK에 23대25로 뒤진 뒤 2쿼터에서도 김성철(18점·3점슛 4개)이 혼자 11득점으로 선전했으나 웨슬리 윌슨(41점·16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을 막지 못해 전반을 48대51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KT&G는 3·4쿼터에서 단테 존스(47점·3점슛 7개·15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맹위를 떨쳤지만 SK의 윌슨, 화이트헤드 용병듀오를 막지 못해 4점차 패배를 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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