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바스코(Vasco)가 국가보훈처가 제공하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바스코는 지난 여름 국가보훈처에서 광복 60주년을 맞아 제작한 ‘독립군가 다시 부르기’라는 앨범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 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앨범에는 펑크, 록, 힙합, 국악,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거듭난 현대판 독립군가가 수록되어 있으며, 바스코는 같은 마스터 플랜 소속 뮤지션인 원썬(Onesun)이 힙합 스타일로 편곡한 ‘선봉대가’의 랩을 맡았다. 특히 이 앨범에는 바스코 외에도 김장훈, 크라잉넛, BMK, 럼블피쉬 등이 참여해 새로운 독립군가를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바스코는 2004년 7월 데뷔 앨범 1집 ‘The Genesis’와 노을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드라마’, 임정희가 피처링한 ‘기도 2’ 등으로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 거친 보이스와 직설적인 가사로 ‘한국의 에미넴’,‘언더 힙합의 제왕’이라고 불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로듀서 프랙탈, 디제이 스케쥴원 등과 함께 국내 최초 파티 유닛 스핏 파이어(Spit Fire)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바스코는 내년 초부터 전국 투어와 방송 활동 등 다양한 모습을 펼쳐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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