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뷔 이래 올해가 가장 따뜻한 한 해였습니다.”
올해 서울을 비롯한 8개 지역 투어에서 모든 공연을 매진시킨 심수봉이 오는 12월3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송년 디너쇼(12시 30분·18시30분)를 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올해 1월10일 10집 음반 ‘꽃’을 발표한 심수봉은 1979년 데뷔 이후 가수 활동 중 올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전국투어 공연 개런티로 무려 4억5000만원을 기록해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심수봉은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음반을 발표하고 제대로 된 홍보조차 한 번 못한 불운한 가수 생활의 연속이었다”며 “올해는 가수로서 그 어두운 역사를 청산할 수 있었던 가장 따뜻한 한 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많은 콘서트와 디너쇼가 포진한 연말 공연계에서도 심수봉은 돋보였다. 당초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송년 디너쇼를 한차례 가질 예정이었는데 티켓 발매와 동시에 모든 좌석이 매진돼 주최측은 같은 날 낮시간대에 ‘런치쇼’를 한차례 더 준비해야 했던 것. 심수봉은 이날 ‘남자는 배,여자는 항구’.‘백만송이 장미’,‘사랑밖엔 난몰라’ 등 22곡의 히트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심수봉은 “내년에도 공연을 통해 팬들과의 교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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