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동건 의상,역대 영화소품 경매사상 최고가에 낙찰

영화 ‘태풍’장동건의 의상이 인터넷 쇼핑몰 영화소품 경매사상 최고가인 105만원에 팔려나갔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 따르면 개봉 전부터 인터파크 영화 예매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2005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해양 블록버스터 ‘태풍’ 의상 경매를 진행했다.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됐던 경매 결과 이정재 의상은 23명이 입찰해 27만원에 낙찰되었고, 장동건의 의상은 44명이 입찰해 약 4배에 달하는 105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8월 CJ몰에서 진행한 ‘친절한 금자씨 소품 경매’ 이영애(금자) 물방울 무늬 원피스 최종 낙찰가인 80만 9천원, 11월 인터파크에서 진행한 ‘한류스타경매’ 김래원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청바지의 최종 낙찰가인 94만원을 뛰어 넘는 낙찰가다.

인터파크 경매 담당자는 “흥미로운 점은 서울에 거주하는 한 30대 남성팬이 장동건, 이정재 두 스타의 의상세트를 모두 낙찰 받았다는 것”이라며 “장동건, 이정재의 열혈 여성팬이 낙찰받을 것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표주식씨(33세,자영업)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밝혔다.

표씨는 낙찰 직후 “내가 입을 옷을 구입하기 위해서라면 100만원을 쓸 수 없었을테지만 장동건, 이정재 두 배우의 땀과 노력이 깃들여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부자가 된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인터파크는 전했다.

이번 ‘태풍’ 의상 경매에서는 총 132만원이 모금됐으며, 전액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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