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너무 하고 싶어요.”
아나운서 이금희(41)가 솔로의 외로움을 털어놨다.
이금희는 1일 밤 9시에 방송된 SBS ‘생방송 TV 연예’ 인기코너 ‘조영구가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장 매점에서 파는 커플용 콜라와 팝콘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한이 맺혔다”며 “남자친구가 생기면 가장 먼저 커플링을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금희는 이어진 리포터 조영구의 “커플링을 받는다 해도 유명인인데 방송에서 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사준 반지를 왜 못 끼는가. 내가 이 나이에 뭐가 두렵겠는가”라며 ‘순정파’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결혼에 관해서는 다소 느긋한 입장을 고수(?)했다. 평소 독신주의가 아님을 밝혀온 그녀는 이날 인터뷰에서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지겹도록 듣고 있지만 정작 집에서는 바로 위 언니가 아직 결혼을 안해서 나는 집안의 걱정거리 축에도 못 든다”며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가 집안내력임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이내 결혼할 사람이 생기면 언니는 문제될 것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상형에 관한 질문을 받고 “김남일 선수를 너무 좋아한다. 김남일 선수가 나오면 경기 흐름이 달라지지 않는가”라며 소녀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최근 10kg 이상을 감량한 후 ‘그녀가 변했다’는 광고 카피와 함께 CF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뒷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금희는 “(모백화점)광고에 나온 모습을 보고 나도 놀랐다. 요즘 미술이 굉장히 발달한 것 같더라”고 특유의 함박웃음을 터뜨린 후 지난해 퀴즈 프로그램 진행 당시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당시 그녀는 ‘뚱뚱한 아나운서는 프로근성이 없는가?’란 논란에 휩싸이며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았었다.
그녀는 “그게 직접적인 계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당시 속상해서 펑펑 울었다. 네티즌들의 악플 역시 관심과 질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달라져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살’과 관련된 질문을 끊임없이 받아왔지만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은 별로 권해주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무조건 굶었으며 목이 마를 때 물을 조금 마시는 정도였다.음식을 주문할 때도 미리 ‘한 개만 주세요’라고 말해 오랫동안 천천히 먹었다”고 독특한 다이어트 노하우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로 방송생활 17년째를 맞는 그녀는 “이 직업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이 길을 후회해본 적이 없다”는 말로 자신의 삶에 깊은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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