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웰컴 투 동막골’의 히로인 강혜정이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1인 시위에 6번째 주자로 나섰다. 강혜정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지난해 ‘웰컴 투 동막골’과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말아톤’의 장윤철 감독과 함께 1인 시위를 펼쳤다.
그동안 시위에 나섰던 안성기-박중훈-장동건-최민식-전도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배우층에 속하는 강혜정은 “비록 작은 목소리이지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싶어 나왔다”며 다부지게 각오를 밝혔다. ‘스크린쿼터는 전세계의 동막골입니다.지켜주세요’란 팻말을 든 강혜정은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하는 사람이자 동시에 한 사람의 관객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장 감독 역시 ‘한국영화는 백만불짜리 한국 마케팅입니다. 스크린쿼터가 부자 한국을 만듭니다’는 피켓을 들고 “(정부와 언론에서) 자유무역혁정이 국익에 보탬이 된다고 하는데 황우석 신드롬처럼 우리가 잘 모르는데 정부의 말만 믿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11일에는 영화‘광식이 동생 광태’‘청연’의 주인공을 맡았던 김주혁과 10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릴레이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도 12일 1인 시위를 통해 영화인들의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행렬에 동참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