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최근 이집트 여객선 침몰 사고를 계기로 국제항해 여객선에 대한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능력 점검에 나선다.
12일 해경청에 따르면 국제 항해 여객선은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짐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이달말까지 인천~중국, 부산~일본을 오가는 카페리 선사의 국제여객선 20척을 대상으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여객선 긴급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점검은 국제항해에 취항하는 여객선의 소유자가 비상시 여객선의 수색구조를 위해 긴급구조기관의 비상연락망 및 비상시 대응요령 등이 기재된 비상수색구조계획서를 선내에 비치토록 한 국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및 수난구호법에 따라 수색구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또 해경은 국제여객선내에 비상수색구조계획서 비치와 적정한 관리를 하고 있는지 여부는 물론 국제여객선 운항자와 관할 해양경찰서간 해양사고 발생을 가정한 통신훈련, 대형 여객선 사고시 많은 승객을 구조하기 위한 해양경찰 함정과 항공기의 구조 바스켓·네트 등 인명 구조장비 등도 점검한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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