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남자보다 따뜻한 남자가 좋아요.”
1년 6개월만에 7집으로 컴백한 가수 이수영은 14일 저녁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잘 생긴 남자는 이상형이 아니다. 외모가 탁월한 사람은 오히려 무섭다는 느낌이 든다. 편한 남자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이번 앨범에 수록한 ‘사랑도 가끔 쉬어야죠’라는 노래처럼 당분간 결혼은 물론 연애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결혼이라는 것은 인내와 희생이 많이 필요한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것. 대신 독실한 크리스쳔인 그녀는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이수영은 7집 타이틀 곡‘Grace’ 뮤직비디오에 배우 이준기를 적극 추천한 것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는 “매우 매력적이지만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는 많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영화 속에서의 눈빛은 잊을 수 없다. 앞으로 무척 기대가 되는 매력적인 배우”라고 답했다.
이수영은 또 절친한 동료인 이효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분위기에 대해 “우리는 절대 라이벌이 아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효리와 함께 활동하게 돼서 기쁘다.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서로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지만 두 사람 모두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응원을 부탁했다.
이수영은 7집 앨범에 대해 “기존의 이수영 노래를 다시 끄집어내서 정리한 솔직한 앨범이다.파격적인 변신은 없지만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만든 따뜻한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 9곡의 노랫말을 직접 썼기 때문에 공백기 동안의 내 생활이 고스란히 묻어있다”고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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