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 93% “16강 이상 갑니다”

8강 이상도 무려 49%… 우승국은 브라질 점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진출 이상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팬들의 전망이 무려 93.1%에 달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천520명을 대상으로 독일월드컵 전망을 물어 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응답이 44.8%, 8강이 29.1%, 4강 13.5%, 우승 5.8%로 나타났다.

16강 이상의 성적을 점친 응답 비율 합계가 93.1%였고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는 답은 6.4%에 불과했다.

이는 2002년 4월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예상한 비율 72.6%에 비해 21.5%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독일월드컵 우승 예상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브라질이 52.7%로 압도적인 1위였고 독일(21.8%), 한국(6.9%), 프랑스(4.8%), 잉글랜드(2.5%), 아르헨티나(2.1%) 순이었다.

2002년 당시 같은 질문에는 프랑스가 32.6%로 브라질(28.2%)보다 높았었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77.2%에 달했고 좋아하는 대표 선수는 박지성(58.6%), 이영표(24.1%), 박주영(22.2%), 안정환(19.8%), 이천수(8.2%), 이동국(6.2%), 차두리(4.7%), 김남일(3.3%) 순으로 집계됐다.

독일월드컵에 대한 관심도는 68.5%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2002년 조사 당시의 60.8%를 상회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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