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신상옥씨 80세 일기로 타계

영화감독 신상옥씨가 11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52년 영화 ‘악야(惡夜)’로 감독에 데뷔한 신씨는 1953년 영화배우 최은희씨와 결혼했으며 1978년 홍콩에서 납북됐다가 1986년 북한을 탈출하기도 했다.탈북후 미국에서 체류하다 지난 2000년 한국에 돌아왔다.

대표작으로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성춘향’,‘상록수’, ‘연산군’,‘빨간마후라’ 등이 있다.북한에서는 신필름영화촬영소 총장을 맡으면서 ‘소금’,‘불가사리’ 등을 만들기도 했다.

유족들은 최근 신씨가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 통원치료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 유족은 부인 최은희씨와 2남 2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