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배우 조재현(41)과 이보영(26)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문을 연다.
19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7일 오후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올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조재현과 이보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에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조재현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한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경력을 쌓아 왔고 수많은 화제작에서 선굵은 연기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SBS 주말연속극 ‘백수탈출’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보영은 이후 KBS 일일연속극 ‘어여쁜 당신’, SBS 월화드라마 ‘서동요’ 등에서 줄곧 주연을 지켜왔고 단아하고 청순한 외모와 차분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예 스타다.
영화 ‘우리형’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최근에는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비열한 거리’에서 조폭 ‘병두(조인성 분)’의 사랑을 받는 서점직원 ‘현주’ 역을 맡아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조재현은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몇 안 되는 배우이다”며 “이보영 또한 영화계로 진출하고 있는 같은 세대 여자 연기자들 중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는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이기 때문에 개막식 진행을 맡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국내외 500여명의 게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MBC 드라마 ‘아일랜드’·‘궁’의 삽입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퓨전 에스닉 밴드 ‘두 번째 달’의 축하 무대에 이어 개막작 ‘오프사이드’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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